[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정보소외계층 등을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중구 SK남산빌딩에 '디지털 사각지대 전담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사각지대 전담센터는 SKT가 지원하는 서울·인천·대전·대구·경상남도 등 5개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 및 정보교류 장소로 제공되며,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SKT는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 '디지털 사각지대 전담센터'를 열었다. 사진/SKT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발의됐다.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계속 진행된다. SKT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실증사업을 통해 약 19만명을 대상으로 30만 시간 이상의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디지털 전문 교육기업 에이럭스와 함께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SK ICT 패밀리사를 아우르는 상품·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이커머스 서비스 활용법, 모빌리티 서비스 예약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고, 인공지능(AI) 스피커와 다자간 영상통화 솔루션 등 ICT 솔루션을 교육 인프라에 추가했다.
또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기반을 확보해 사회 전반의 정보격차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어르신을 위해 AI 돌봄 서비스와 연계한 실버세대 교육, 어린이를 위한 AI 코딩 스쿨, 취업준비생을 위한 개발자 교육, 소상공인 대상 교육 등이 예정됐다. 이준호 SKT ESG사업담당은 "어르신과 어린이 중심의 교육에 소상공인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교육을 추가하는 등 지원대상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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