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지난 24일 대만 식품의약국(T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100·200단위 시판 허가에 대한 공식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대만 의료기기 기업이자 상장사인 DMT)와 합작법인 메디톡스 타이완(Medytox Taiwan)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허가로 메디톡스와 DMT는 메디톡신과 지난해 허가받은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을 연내 론칭하고 대만을 중심으로 동남아 화교권 시장 선점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행한 '대만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은 동남아 화교 경제권 진출을 위한 중요 거점 국가로 알려졌다. 특히 동남아 화교의 자산 규모는 전 세계 화교 자산의 3분의 2에 달하며, 동남아 전체 산업과 교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메디톡스의 톡신 제제와 필러 제품 모두가 대만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동남아 화교 경제권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대만에서의 성공은 메디톡스가 동남아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대만 미용성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지닌 DMT와 함께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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