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 하북강철과 자동차강판 합작사 설립
2021-06-25 16:02:00 2021-06-25 16:06:42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포스코(005490)가 중국 하북강철집단(하북강철)과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25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과 우용 하북강철 우용 동사장, 왕난위 총경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합작계약 서명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포스코는 하북강철과의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시장인 중국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작법인의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광동CGL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달러씩 총 6억달러를 투자해 하북성 당산시 라오팅 경제개발구에 90만톤급 도금강판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착공해 2023년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또한 현재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톤 규모의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합작회사는 13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소재가 되는 냉연코일은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한다.
 
하북강철은 2020년 기준 조강 4400만톤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다.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속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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