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 공군이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에 있는 이란이 후원하는 무장세력의 군사시설에 공습을 가했다.
27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 국방부(펜타곤) 대변인은 "현지 무장세력들이 그 시설들을 이용해서 그동안 무인기를 이라크 내의 미군부대를 향해 발진시키는 등 공격행위를 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습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커비 대변인은 미 공군이 폭격한 타깃은 작전본부 세 군데와 무기 저장시설(시리아 두 곳과 이라크 내 한 곳)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습은 어디까지나 방위를 위한 것"이라며 "이란이 후원하는 무장세력들이 그동안 계속해서 이라크 내 미군관련 시설이나 부대를 목표로 무인기 공격행위를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전황의 악화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위험을 제한하기 위해 적절한 의도적인 작전을 취할 수 있다. 뿐아니라 그들을 저지하기 위한 단호하고 명백하고도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주장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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