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책 자판기' 16개 설치
10월까지 누적 스마트도서관 22곳
2021-06-28 12:00:00 2021-06-29 17:45:5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비대면으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을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시교육청은 다음달까지 16곳에서 스마트도서관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기존 5곳, 오는 10월 1곳까지 합하면 모두 22곳이 된다.
 
이번에 개관하는 스마트도서관 중 10곳은 출퇴근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감안해 지하철 역사 내 설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6곳의 경우 근린공원 및 도서관 부지 내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지역 주민의 자료 이용 편의를 돕는다.
 
시교육청은 시범사업으로 지난 2019년 남산도서관, 지난해 노원평생학습관, 동작도서관, 양천도서관, 경복궁 지하철 역사 내 종로도서관에서 스마트 도서관을 구축한 바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평일 및 주말 관계없이 상시 이용 가능하다. 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대출 회원은 회원증을 이용하면 되고, 회원이 아닌 경우는 도서관·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비대면 자격확인 인증을 받은 후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아 대출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구축했을 때는 사람을 거치지 않고 책을 대출·반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수요에 맞춘 것"이라며 "최초는 아니더라도 교육청 차원에서 전면적으로 구축해온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도서관마다 보통 신규 서적이나 이용자가 관심있어할만한 책 위주로 500~600권 구비돼있다"며 "강남 스마트도서관 조성은 봉은사 공사 관계로 7월이 아닌 10월로 미뤄졌다"고 덧붙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선제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이 도서관 운영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도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 자료에 대한 접근성 향상으로 이용자의 다양한 지적 욕구가 충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까지 16곳에서 스마트도서관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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