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이마트 '가짜한우' 사건이 트위터 상에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이마트의 태도가 성의가 없다"며 불매운동까지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
이용자 6sungjin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마트 미국산 쇠고기 한우로 속여 판매. 그리고 운영진의 구차한 변명 일색. 먹거리 가지고 장난치는 기업은 쓴맛을 봐야합니다”라며 “이마트 불매 RT(리트윗 : 재배포)운동”이라고 글을 남겼고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이에 호응하며 이마트 불매 RT운동을 리트윗하고 있다.
madmacg4400은 6sungjin의 글을 리트윗하며 “이마트(emart)가 미국산 소고기를 한우라고 해서 팔아서 물의를 일으켰는데... 이슈화가 당연 안 되는군요. 미국산 소고기 소매는 별로 없는데 수입량이 변하지 않는다 하니... 결국 이런 식으로 모르게 소비가 되는 거네요. 어쨌든 이마트는 불매입니다”란 글을 남겼고 100sunki 역시 리트윗과 함께 "동감!!강추!!"란 말로 이마트 불매 운동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이 밖에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이마트 불매 RT운동 관련 글을 무한 리트윗하는 것과 함께 이마트 불매 운동 동참을 선언하고 다른 이용자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27일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표기해 팔려다 적발돼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트위터 이용자들은 평소 트위터 마니아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해당 사건의 해명을 요구했고 정 부회장과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지난 28일 트위터를 통해 가짜한우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현장 직원이 라벨을 잘못 붙인 단순 실수라는 이마트의 해명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공식적인 사과 없이 트위터에서의 사과로만 넘기려는 이마트의 태도도 문제라는 목소리가 커지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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