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회의 연 남동발전, "공정한 원가보상체계 마련할 것"
흑자 전환 총력…전력거래제도 개선
2021-07-02 09:46:17 2021-07-02 09:46:17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2021년도 제3차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매출원가단가(87.4원/kWh)보다 낮은 전기판매단가(81.2원/kWh)로 한전에 전기를 판매하도록 한 '전력거래제도'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제도개선을 통한 공정한 원가보상체계 마련으로 흑자 전환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남동발전은 연초 노·사합동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4개 핵심분야 반장(수익창출, 원가절감, 적정투자, 성장사업)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근본적인 재무 체질 개선을 위해 예산혁신 캠페인도 시행 중에 있다.
 
회의에서는 재무 실적과 연간 손익 전망을 공유했으며, 핵심 분야별 주요 이슈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적자의 구조적 원인인 전력거래제도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양시원 남동발전 재무부 차장은 "전력거래제도 개선을 포함한 극한의 자구노력과 원가절감으로 적자 위기를 극복하고, 전기요금 안정화를 통해 국가발전과 국민복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일 본사에서 '2021년도 제3차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비상경영회의 개최 모습. 사진/한국남동발전
 
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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