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경찰 출범…오세훈 "CCTV센터 상주 경찰 파견"
112 신고, 23.5% 서울 집중
서울 경찰청 "주거안심치안종합 계획 수립 앞장"
2021-07-02 12:02:21 2021-07-02 12:02:2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가 운영 중인 폐쇄회로(CC)TV 안전센터에 24시간 상주하는 경찰을 파견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2일 서울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기념행사에서 "서울시 자치행정과 치안행정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보다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자치경찰이 협력해 △스마트 서울 CCTV 안전센터에 파견 경찰 24시간 상주 △서울형 어린이 보호구역 표준모델 도입 △어린이 대상 범죄 사전 차단 등을 약속했다.
 
또 "치안서비스와 자치행정을 연계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새로운 자치경찰위원회가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치안 현황을 보고 받았다. 서울 경찰청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112 신고의 23.5%가 서울에 집중된 만큼 서울에 치안수요가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시 주거안심치안종합계획을 수립해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경찰, 보건복지부, 병원 등과 연계해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주취자, 정신질환자, 자살시도자 등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며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경찰 지휘는 자치경찰위원회가 담당한다. 위원회는 시장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생활안전, 교통, 지역 경비와 같은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을 한다. 사무조정 관련해서는 경찰청 협의, 자치경찰 사무 감사 및 고충심사 등 업무를 수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표진수기자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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