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비비큐 등 4개 가맹본부·가맹점 상생협력한다

3500개 가맹점 재료·홍보비 등 지원 기대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놀부, 비비큐 등 외식분야 4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상생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3500개 가맹점이 창업비·가맹비 지원, 분담금 완화 등의 혜택을 보게 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놀부부대찌개·놀부보쌈족발, 명륜진사갈비, 비비큐, 역전할머니맥주 등 4개 외식분야 프랜차이즈 기업과 '프랜차이즈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브랜드별 상생협약 내용을 보면, 놀부부대찌개·놀부보쌈족발은 자율조정위원회를 운영해 가맹점과 본부의 분쟁을 조정하고 가맹점주협의회 운영비용·법률 자문 수수료 등 지원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명륜진사갈비 측은 본부와 어려움을 상호협력해 원육값과 환율이 폭등할 경우 원육 공급가 인상을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읍·면 상권 입점 매장에 매장당 2300만∼5000만원의 창업비를 지원하고 전사 판촉 마케팅의 가맹점 분담금을 본사가 지원키로 했습니다.

 

비비큐치킨은 10년 이상 장기 운영 가맹점이 계약을 갱신할 때 법령상 특별한 위반 사유가 없으면 일반 가맹점과 동일하게 계약 유지·갱신과 가맹비·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다점포를 운영하는 사업가 육성·지원에도 나섭니다.

 

이번 상생협약 체결은 지난 4월 가맹본부와 가맹점 대표 간 '프랜차이즈산업 상생협의회'가 출범한 이후 첫 성과입니다.

 

산업부는 4개 가맹본부와 총 3500개 가맹점(놀부부대찌개·놀부보쌈족발 468개, 명륜진사갈비 536개, 역전할머니맥주 750개, 비비큐치킨 1746개)이 상생협력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놀부, 비비큐 등 외식분야 4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월 열린 프랜차이즈산업 상생협의회 발대식.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정서윤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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