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접종에 주력…5일부터 잔여백신 예약도 가능
네이버·카카오 통해 당일 신속 예약, 기존 방식과 동일
2021-07-05 13:16:57 2021-07-05 13:16:57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아스트라제나카(AZ)가 주력 백신이었던 상반기와 달리 7월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1차 주력 접종으로 속도를 높인다. 특히 5일부터 화이자 잔여백신에 대한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부터 화이자 잔여백신 (당일 신속 예약) 기능이 사용 가능하다"고 5일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교차 접종의 경우 이날부터 병·의원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정부는 7월부터 잔여 백신 활용방안이 변경하며 예약자 수와 관계없이 예약자가 있다면 백신 바이알(병)을 개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백신 잔여량이 발생할 경우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당일 신속예약 서비스에 등록해 접종하도록 했다. 
 
아울러 접종대상자들이 백신 예약 후 '노쇼'(백신 접종 불이행)를 하게 될 경우 잔여 백신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 광진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정소담(27)씨는 "오늘부터 화이자 잔여백신이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핸드폰으로 잔여백신 현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보관이 까다로워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진행했던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탁의료기관에서도 가능하도록 지원을 늘려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부터 60~74세 초과예약자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30만7000여명에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전날 0시 기준 백신 1차 누적 접종자 수는 1534만7214명으로 전 국민의 29.9%가 접종을 완료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백신 접종에 돌입하며 누적 접종자는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부터 화이자 잔여백신 예약기능이 사용 가능하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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