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BS·방문진 이사 후보자 공모 개시…"국민 참여 확대"
2021-07-07 16:18:16 2021-07-07 16:18:16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공사(KBS)·방송문화진흥회 등의 이사 선임을 위한 후보자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열린 28차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절차에 국민검증을 강화한 면접심사 등을 도입한 '한국방송공사·방송문화진흥회·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임원 선임계획'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KBS와 방문진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방통위
 
지원자는 심사과정에서 지역성 및 방송 전문성, 사회 각 분야 대표성 등이 고려되도록 이에 대한 사항을 작성·제출하면 된다. 지원자가 소신과 원칙에 따라 하나의 공영방송 이사 후보자에만 지원하도록 하기 위해 KBS·방문진·EBS 이사 후보자 간 중복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방통위는 공모절차가 종료되면 이사 후보 지원자의 지원서를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으로부터 지원자에 대한 의견·질의를 접수할 계획이다. 법적 결격사유 확인 등 서류심사 외에 국민이 지원자의 전문성, 분야별 대표성 등을 살펴보고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한 방안이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면접심사를 통해 방통위 상임위원은 국민을 대신해 질의하고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공개하는 등 참여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절차 종료 후 결과를 알려 국민참여를 강화하고 투명한 공영방송 임원 선임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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