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최근 외국인의 국내 단기채권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산은경제연구소는 최근 선물환규제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 단기채권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어 앞으로는 장기채권 매수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은 그동안 통화.스왑시장에서 단기채권을 매수해 차익거래로 이익을 남기는 매수 패턴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의 선물환 규제정책 등이 발표되면서 단기 채권 매매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반면 장기채권은 글로벌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매매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국내 원화가치 절상과 장기금리의 추세적 하락 등도 장기채권 수요를 증가시키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단기채권 매매 감소로 국내 외환시장 안정성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재봉 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정부의 선물환 규제조치로 통화.스왑시장의 왜곡현상을 줄여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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