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올 여름 강력한 '열돔' 형태의 폭염이 찾아올 거란 예보에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파세코(037070)는 전일 대비 2800원(11.59%) 오른 2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씨디(042110) 역시 13.50% 오른 3320원에 거래 중이다.
에어컨 판매 업체 파세코는 올 시즌 출시한 창문형 에어컨을 두달여 만에 5만대 이상 판매했다.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냉매 밸브 업체 에스씨디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주 초 장마가 일찍 마무리된 뒤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뜨거운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에서 만나면서 돔 형태 안에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열돔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고했다.
기타 냉방기기 관련주들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선풍기 판매업체
신일전자(002700)(18.96%)와 초고압 케이블 및 변압기 생산업체
일진전기(103590)(9.56%)도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냉방기기 가동 증가로 전력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전선주들이 함께 상승하고 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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