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최근 일주일간 국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10.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검출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중 72%가 델타 변이였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7월 11~17일까지 최근 한 주간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모두 1001건 검출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변이 검출률은 7월 1주까지 30%대를 웃돌았으나 지난주 대폭 상승했다.
신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1001명 중 알파(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82명, 델타(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71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72%가량이 델타 변이 확진자인 것이다. 베타(남아공) 변이와 감마(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7월 2주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47.1%로 전주 대비 10.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전체 검사 건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33.9%로 전주 대비 10.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높은 전염력을 보이고 있고 노출 시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델타형 바이러스 점유 비율이 33%대로 증가했다"며 "대면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4차 유행의 기간이 더 오래 지속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7월 11~17일까지 최근 한 주간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모두 1001건 검출됐다. 사진은 주요 변이바이러스 발생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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