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 임금 협상 결렬 선언…28일 파업 찬반투표
2021-07-21 13:29:08 2021-07-21 13:29:08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기아(000270)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절차에 돌입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21일 기아 노조에 따르면 노조 집행부는 지난 20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열린 8차 본교섭에서 사측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기아 노조 관계자는 "최종태 지부장이 8차 본교섭에서 노사가 10차례 교섭을 진행하면서 충분히 논의한 만큼 사측에 임금 및 별도요구안에 대한 일괄제시를 요구했으나 사측이 추가적인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며 거부했다"고 교섭 결렬 선언 이유를 설명했다.
 
기아 노조는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성과급 전년도 영업이익의 30%, 정년연장, 노동시간 주 35시간으로 단축, 퇴직인원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23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 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대의원 선거구별 교섭 진행 결과 설명회, 28일에는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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