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은행감독당국이 중국 은행들에게 주택가격이 최대 60% 하락하는 경우를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관계자는 "중국 은행들이 주요 도시의 집값이 50~60% 하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포함하는 스트레스테스트를 요구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 은행들이 실시한 스트레스테스트의 경우 주택가격이 최대 30% 하락하는 경우를 가정해 실시됐다.
당국의 이번조치는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부동산 거품을 일으켰던 1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대출이 부실화 될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68% 급등하자 당국은 지난 4월 중순부터 부동산 억제책을 취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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