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긋지긋한 사학비리의 역사, 반드시 끊어내야 할 적폐"라면서 "4기 민주정부가 당신(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 더 멀리, 끝까지 가겠다는 다짐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경기도에서 '사립학교 공정채용' 개혁에 나섰던 계기가 된 사건의 전말이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며 "18억원이 오갔고 미리 문제나 답을 건네받은 13명만 합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글을 올리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뒷좌석에 어린이를 싣고 자전거를 타는 사진도 첨부했다.
이 지사는 이어 "(사학비리는)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국민들을 조롱하는 일"이라며 "이런 것을 방치하면서 아무리 '공정'을 외쳐봐야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월 경기도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사립학교 공정채용 협약'은 채용의 전 과정, 1차 서류부터, 면접, 수업 실기까지 교육청에 위탁하는 방식"이라며 "이제 밀실채용 하지 말고 공정하게 채용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사학개혁은 민주정부의 발자취가 담긴 개혁으로,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특히 심혈을 기울였던 개혁"이라며 "기득권의 거센 저항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 모두가 공감하시는 문제, 그러나 기득권 반발로 스리슬쩍 넘어가는 문제, 용기와 결단으로 끝끝내 해결하는 것이 이재명식 개혁"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 지긋지긋한 사학비리의 역사, 반드시 끊어내야 할 적폐"라면서 "4기 민주정부가 당신(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 더 멀리, 끝까지 가겠다는 다짐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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