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원금 모금 첫날인 26일 25억여원의 모금액 한도를 달성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대통령 예비후보 후원회 계좌를 열고 모금을 시작했는데, 단 하루도 안 돼 이날 오후 8시15분 마지막 입금을 끝으로 총 25억6545만원의 후원금 모금 한도액이 달성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출마한 경선 후보자 후원회는 25억6545만원까지만 모금할 수 있다. 후원자 1인당 기부 한도는 1000만원이다.
여야를 통틀어 최단 기간 내 최다 모금 기록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예비후보가 모금 첫날인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9억원을 모으며 수립했던 종전 최고 기록보다 앞선 금액이다. 이재명 후보가 그 다음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모금한 14억978만원도 뛰어넘었다.
또다른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이낙연 예비후보는 8억1425만원(오후 5시 기준)을, 추미애 예비후보는 2억원 가량을 모금 하루 만에 모았다.
윤 전 총장은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기록적 모금이 이뤄진 상황을 보니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이 표출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상식이 통용되는 공정의 대한민국 꼭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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