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122억, 영업이익 166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신규 제품 수주 성과에 따른 3공장 가동률의 상승과 코로나19 제품 판매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본격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7%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의 4공장(25만6000ℓ 규모) 증설에 착수했다. 현재 당초 수립한 2022년 말 부분 가동, 2023년 풀가동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백신 완제의약품(DP) 계약을 체결해 현재 생산에 돌입했으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mRNA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mRNA 백신의 원료의약품 생산부터 완제의약품까지 가능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또 전 세계 곳곳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공급을 통해 COVID-19 팬데믹의 조기 종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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