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NHN KCP)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회적 책임강화 및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닥에 상장된 결제사 중 ESG경영을 도입하는 것은 NHN KCP가 최초다.
NHN KCP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주요 전략, 정책을 수립하고 제반 업무 집행에 관한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 내 준법지원실을 필두로 IR, 인사, 재무, IT센터 등의 실무자로 구성된 ESG 전담조직을 신설해 위원회가 수립한 ESG 경영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NHN한국사이버결제 사옥 전경. 사진/NHN KCP
NHN KCP ESG위원회는 사내외 각 부문 전문가들로 구성해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한다.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이광준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송충열 최고전략책임자(CSO), 조현철 최고기술경영자(CTO), 박승구 최고재무책임자(CFO), 백은영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위원으로 선임했다.
초대 위원장인 이광준 사외이사는 법무법인 에이스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법률전문가로 NHN KCP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ESG위원회를 진두지휘한다. 변호사로서 준법지원실과 전략기획실 실장을 역임하고 있는 송충열 최고전략책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정보보안의 중요도가 높은 IT회사인 만큼 조현철 최고기술경영자를 위원으로 선임해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힘쓴다. 투명한 경영을 위한 공인회계사 박승구 최고재무책임자, 직원 복리증진·인권 경영 강화를 위한 백은영 최고인사책임자 역시 ESG 관련 전략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ESG 전문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국내 ESG 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7조5570억원으로 나타났다. ESG 투자 원칙이 보편화된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또한 미래에셋자산, 삼성자산, NH-Amundi자산 등 대형 운용사들을 필두로 ESG 펀드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위원장을 맡은 이광준 변호사는 “급변하는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수립하고, 주주와의 소통 강화 및 직원 복리 증진 등 회사의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체계화된 ESG경영 도입은 필수다. 1위 결제사인 NHN KCP가 앞장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업계 내 책임 경영의 모범 답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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