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단체, 전광훈 3차 고발···"고의적 방역방해꾼 엄벌해야"
2021-08-13 15:16:06 2021-08-13 15:16:06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개신교단체인 사단법인 평화나무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수차례 대면 예배를 강행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고발했다. 통산 세번째다.
 
평화나무는 13일 서울 종암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4주째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집합인원까지 눈속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북구청은 지난 8일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인원이 280명이라고 공표했으나 평화나무가 채증한 결과 오후 1시30분부터 약 1시간가량 후문을 통해서만 500명이 넘는 인원이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또 "전광훈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면서 "우리 사회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고의적 방역방해꾼 전광훈을 엄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화나무는 전 목사를 같은 혐의로 지난달 2차례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지난해 1월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벙커1교회에서 열린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 발대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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