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노루페인트(090350) 연구소는 바이오매스 기반의 바이오도료인 건축용 페인트 2종이 국내 페인트 제품 최초로 미국 연방 농무부의 ‘USDA Certified Biobased’(USDA)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USDA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공산품에 석유화학원료 대신 천연원료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미국 농무부가 운영하고 있다. 제품 카테고리별로 기준치 이상의 천연원료 사용률을 지정하고, 서류 심사와 제품 시험을 통해 그 적합성을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형태다.
USDA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이 바이오 소재로 만들어져야 하며, 해당 제품군 기준치 이상의 바이오 탄소 함량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에 USDA 인증을 취득한 노루페인트의 ‘팬톤 우드&메탈’과 ‘에코 바이오 우레탄 라이닝’은 각각 바이오 탄소 함량 기준보다 높은 43%, 48%로 제품 인증을 받았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팬톤 우드&메탈의 경우 아파트 신축과 재도장에서 내부 방 문과 창틀뿐만 아니라 외부 어린이 놀이시설의 철재 및 목재 부분 도장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탄소 중립과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여러 시장에서 바이오페인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노루페인트의 ESG 경영 체계 중 환경 연구에 따른 성과로 국내 최초 USDA 인증을 받은 만큼 개발 품목을 확대해 바이오도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루페인트는 자동차 내장재, 가구 및 가전, 모바일 도료에 바이오매스 원료를 적용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친환경 도료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미국 USDA 및 UL의 ECV(친환경 성능 검증) 인증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진/노루페인트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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