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압타바이오(293780)는 경구용 의약품 개발을 위한 러시아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의약품의 활성 성분이 장기간 분해되지 않고 안정성을 갖춰 장기 저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제조의 용이성을 높인 제재 특허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생체 내 약리 활성의 안정화 및 경구 흡수율을 향상시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압타바이오는 해당 특허를 회사의 핵심 신약 후보물질인 'APX-115'에 적용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험 2상을 진행 중이며 이달 중 환자 투약을 앞두고 있다.
APX-115는 압타바이오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혁신 신약 후보물질이다. 압타바이오는 세포 실험을 통해 APX-115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를 저해해 감염 저지 △감염된 세포 치료 효과 △폐렴 및 폐 섬유화 치료 기능을 입증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당뇨병선신증,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등의 경구형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경구형 혁신 신약을 개발해 당사의 신약개발 플랫폼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지난달 APX-115의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완료했으며, 데이터 분석을 거쳐 오는 10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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