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예사롭지 않은 불확실성 존재"
"미.중 경기둔화 가능성..곡물가격 상승 등"
2010-08-11 08:26:44 2010-08-11 18:25:36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 경제상황에 대해 "예사롭지 않은 불확실성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윤 장관은 11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 2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문제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이 있다"면서 "예사롭지 않은 비정상적 불확실성이 나오는 상황으로 곡물가격 상승 등 대외적 불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적으로는 친서민 중도 실용이라는 국정운영 중심으로 일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물가,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기반 확충과 대.중소기업 상생 문제도 장관들 임명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소홀함 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건설분야 기업환경 개선대책, 2010년 상반기 기업애로 환경개선대책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윤 장관은 "건설산업 도약을 위해 규제 중심이 아닌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며 "이런 차원에서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과 중소업체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하도록 건설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재정.세제지원 확충과 금융 매커니즘 구축 등 초기 시장형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미래가 녹색 신성장 산업에 달려있는 만큼 녹색산업 인증제 등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윤 장관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공식 임명될 때까지 총리 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며 이날 회의는 정운찬 총리 이임식이 있어 중앙청사에서 개최됐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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