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투자한 원웹…위성 34기 발사 성공
2021-08-23 09:13:31 2021-08-23 09:13:31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이 한화시스템(272210) 합류 이후 첫 번째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원웹은 지난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에 위성 34기를 실어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5번째 발사 실적이다.
 
이번 발사로 원웹의 위성 288기가 궤도에 자리를 잡았다. 원웹은 내년까지 위성 648기를 발사하고 우주인터넷망을 만들어 글로벌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료/한화시스템
 
올해 띄운 위성은 모두 178기다. 위성은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 기업 에어버스와 합작한 '에어버스 원웹 새틀라이츠(Airbus OneWeb Satellites LLC)'가 만들었다. 위성 발사는 아리안스페이스·소유즈와 협력하고 있다. 지상에서 위성 신호를 받아 분배하는 '게이트웨이'는 미국의 대표 네트워크 기업 휴즈를 파트너로 두고 있다. 각 분야 최고의 기업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2일 원웹에 3억달러(약 3450억원)를 투자하면서, 세계적인 이동통신사 바르티,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원웹의 이사진이 됐다. 한화시스템은 "경영 참여와 함께 위성 제작·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협업 등 원웹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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