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야금과 색소폰 드럼과 베이스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쿼텟 신박서클(SB Circle)이 두 번째 음반 '유사과학(Pseudoscience)'을 발표한다.
2019년 발표한 첫 데뷔 음반 Topology(위상수학)가 진지한 탐구자의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수상한 괴짜 과학자의 모습이다.
음반은 과학으로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많은 이들이 믿고 있는 학설 또는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
점성술(Astrology), 혈액형(Blood Type)부터 지구평면설(Flat Earth), 밀실 선풍기에 대한 공포까지 장황하고 사소한 과학과 미신의 경계로 초대한다.
리더 신현필은 "믿음과 진실에 대한 혼돈으로 가득한 시대, 기분 좋은 환기가 되어줄 유쾌한 농담 같은 음악"이라고 설명한다.
신박서클(SB Circle)은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를 중심으로 베이시스트 서영도, 드러머 크리스티안 모란(Christian Moran)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국악, 재즈, 영화음악 등 장르와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활동 중이다.
2019년 4월 첫 번째 정규 음반 'Topology'는 이듬해 한국대중음악상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에 노미네이트됐다. 같은 해 런던 'K-music Fesitval' 초청 공연을 열었다.
신박서클 2집 '유사과학'. 사진/플랑크톤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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