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24일 미국의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인영 장관은 24일 오전 성 김 대표와 조찬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한미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과 성 김 대표의 만남은 지난 6월 이후 두 달만이다.
이 장관과 성 김 대표는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비난 담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안정적 상황 관리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 홍수 피해 등에 따른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 등을 다룬 것으로 보인다. 최영준 통일부 차관은 앞서 이날 성 김 대표와 고위급 협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이 장관은 25일에는 러시아의 북핵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만난다. 마르굴로프 차관은 이 장관을 예방하고, 차관과 양자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24일 미국의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조찬을 갖는다. 사진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6월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인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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