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함께 가상현실(VR) 여행·공연·미술 콘텐츠 '안녕-프랑스'를 서비스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U+VR' 앱에서 통신사 상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안녕-프랑스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객의 프랑스 문화 실감체험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다음 하계 올림픽의 개최지가 프랑스 파리로 정해지면서 프랑스 여행·방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점도 고려했다. 고객들은 안녕-프랑스를 통해 20여편 이상의 실감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에펠 탑, 센강 등 세계적 여행지 방문부터 클로드 모네 작품, 바흐 콘서트 같은 문화·예술 작품 감상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안녕-프랑스' 콘텐츠 중 노트르담 대성당 VR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프랑스 대사관은 이번 VR 서비스를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콘텐츠 공동 선정, 스튜디오 협업 등을 진행했다. 프랑스 대사관은 △Forum des images △Lucid Realities △Ubisoft Entertainment 등 현지 제작사와 협업했다. 또한 대사관이 보유한 콘텐츠도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프랑스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녕-프랑스 콘텐츠에 참여한 프랑스의 실감콘텐츠 제작사 '아틀라스 파이브' 및 프랑스 이동통신사 '오렌지'와 이미 XR얼라이언스를 통한 협업을 진행 중인 만큼, 프랑스 대사관과의 추가적인 프로젝트도 모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얼라이언스의 의장사를 맡고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고객의 해외방문 갈증 해소를 돕고자 이동통신사와 프랑스 대사관의 첫 XR 협업을 준비했다. 연말에는 VR을 넘어 메타버스 요소까지 가미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국가를 기반으로 한 실감형 콘텐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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