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조일알미늄(018470)에 대해 알루미늄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의 알루미늄 판(스트립) 제품은 올해 매출액 4378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 내 알루미늄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제품 출하량 증대가 기대되며,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로 인한 알루미늄 공급 부족으로 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경량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존 철강 소재가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으로 대체 및 결합되고 있어, 전기차를 중심으로 알루미늄 수요 증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2차전지 셀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설비 증설로 인해 공급이 알루미늄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원재료 공급자가 가격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판가 전이가 가능한 제품 가격 결정 구조에 따라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현재 알루미늄 잉코트를 3mm 두께의 스트립으로 압연하는 단계인 압연 시장에서 조일알미늄은 국내 시장 점유율 13.6%를 차지해 노벨리스코리아(82.2%), 대호에이엘(4.2%)와 함께 과점하고 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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