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7분기만에 흑자전환 성공
2010-08-12 17:40: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는 12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7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0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지난 1분기 보다 3.1%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4억원, 당기순손실은 38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기업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SK텔레콤(017670)과의 유선 재판매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말 기준 가입자는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증가해 초고속인터넷 391만명, 전화 352만명, 주문형 비디오(VOD) 포함 인터넷TV(IPTV) 89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각각 6만3000명, 49만8000명, 3만7000명 늘어난 것이다.
 
특히 유무선 결합가입자는 2분기 중 15만1000명이 증가해 누적으로 111만4000명을 확보하면서 결합 가입자 비중이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24%로 확대됐다.
 
SK브로드밴드는 자사의 유선 네트워크 기반 및 유통 역량과 SK텔레콤의 무선 경쟁력을 통합 활용해 적극적으로 기업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유무선통합(FMC)을 포함한 모든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업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26% 상승하는 등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또 전화사업에서 약정요금제와 같은 신규 요금제 호조 더불어 번호이동 시장에서 5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고, 기업 인터넷전화 사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해 성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TV 사업에서도 IPTV 가입자 기반 확대를 통해 유료가입자 비중이 늘어나 가입자당 매출(ARPU)이 상승했고, 쇼핑, 광고 같은 부가서비스 매출도 증가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실장은 “하반기에도 고객 만족도 향상과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하는 한편, 유통 및 상품 경쟁력을 강화시켜 가치창출이 가능한 고객 기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SK텔레콤 등 그룹 계열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유무선 통합경쟁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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