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전남 장흥에서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 마창진씨이 경찰에 체포됐다. 도주 16일만이다.
장흥경찰서는 7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씨를 붙잡아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창진은 전날 장흥읍 한 시장 골목에서 배회하던 중 불심검문을 하던 경찰으로 보고 시도하다가 검거됐다.
마창진은 지난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후 지난 7월 31일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입건되자 지난달 21일 도주했다.
경찰은 마창진이 도주한 뒤 10일 넘도록 행방이 묘연하자 지난 1일 공개수배했다. 경찰은 마창진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이날 중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할 예정이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경찰청이 지난 1일 배포한 마창진에 대한 수배 전단. 사진/광주보호관찰소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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