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육군 대장 출신인 박찬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박 후보는 12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선 경선 예비후보 토크쇼 '올데이 라방'에 출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달 간의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경선 여정을 마치고 경선 버스에서 하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원래 목표는 8강에 올라가는 것이었지만, 올라간다고 해도 그 이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력이 없다"며 현실을 직시한 뒤 "지금이 하차할 적절한 시간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후보들이 다 훌륭하지만 군 통수권자로서 강단 있게 안보를 바로 세울 분은 홍준표 후보라 판단했다"며 "문재인정부의 위법적인 적폐수사의 진실을 파헤치고 모두가 바라는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홍 후보를 평가했다.
다만 박 후보는 자신의 사퇴가 홍 후보와 사전에 상의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홍 후보 캠프 합류는) 판단하지 않았고 안보적 관점에서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울 분이 필요한데, 홍 후보가 강단 있게 하실 것 같다"고 부연했다.
'육군 대장' 출신 박찬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2일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혔다. 사진은 지난 9일 박 후보가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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