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국내외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되면서 3분기부터 실적 상승 사이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을 3320억원, 영업이익을 42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북미향 디스플레이 스펙 개선과 국내향 폴더블 스마트폰향 공급에 힘입어 연내 최대 실적 기록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상반기는 국내 및 중화권향 매출 부문의 이익률이 낮아지며 전사 이익률이 특히 훼손됐으나, 3분기부터는 모든 사업부문 이익률이 제고되며 전사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미 스마트폰 업체는 디스플레이 스펙을 향상해 동사가 공급하는 제품의 단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국내 스마트폰 업체향 공급은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의 신작 출시로 공급 실적이 3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이 하반기에만 800만대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국내 업체향 공급의 이익률이 제고될 전망이다.
이어 박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 주가 흐름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 혹은 실적이 가시화됐을 때 함께 움직였다"며 "올해 3분기부터 실적 성장 사이클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대한 모멘텀은 강화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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