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키움증권은 1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국제 여객이 증가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무난히 갱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3분기는 전통적으로 국제 여객의 최성수기로 운임과 평균탑재율(L/F)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극대화되는 시기"라며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국내발 여객 증가에 따른 운임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 이익 증가 여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비자 발급이 완화됨에 따라 중국인 입국자수는 더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중국 노선 L/F는 아직 전체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항공사의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물 부문은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수송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송단가(Yield)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반면 4분기는 미주와 구주 지역 연말 수요가 발생하며 화물 수요가 다시 본격화될 것"이라며 "결국 최근 주가 조정은 4분기 이후 화물 부문 둔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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