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또 말실수…"주택청약통장, 집 없어서 못 만들어봤다"
군복무자 청약 가점 공약 내놓고도…유승민 "집이 없으면 만들어야"
2021-09-24 10:10:45 2021-09-24 10:10:4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주택청약통장을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지 못했다"고 말해 또 다시 설화에 휩싸였다.
 
윤 후보는 지난 23일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토론회에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본 적이 있느냐'는 유승민 후보의질문에 "저는 뭐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진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유 후보는 "집이 없으면 오히려 만들어야 한다"고 핀잔을 줬다. 일반 시민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가입한 청약통장을 '집이 없어서 못 만들었다'고 말하는 것은 상식과 어긋났다는 지적이다.
 
주택청약통장은 무주택자가 신규 분양 아파트를 청약하기 위해 가입하는 통장이다. 더군다나 군 복무자의 주택청약 5점 가점 공약을 내놓은 윤 후보이기에 공약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됐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유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여럿 표절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특히 군 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공약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이 이뤄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2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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