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신규 OS '윈도우 11' 출시
윈도우 10 기반 PC에서 무료 업그레이드 가능
2021-10-05 11:30:56 2021-10-05 11:30:56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5일 PC 운영체제(OS) 윈도우 11을 공시 출시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90개 국가에서 선보이는 윈도우 11은 신규 PC 또는 하드웨어 최소 사양을 충족하는 윈도우 10 기반 PC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신규 운영체제 윈도우 11.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를 비롯해 에이수스·HP·레노버 등에서 윈도우 11이 탑재된 신규 PC가 판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삼성·에이서·델 등에서도 윈도우 11 기반의 신규 디바이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OS에서 왼쪽에 위치했던 시작 메뉴가 윈도우 11에서는 중앙으로 이동했다. 시작 메뉴에서는 고정(Pinned), 추천(Recommended) 등 기능으로 사용자들이 관심 있는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앱)에 접근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 365(별도 구매) 등으로 안드로이드나 iOS 기반 기기와도 연동 가능하다. 
 
윈도우 11은 윈도우 10을 기반으로 구축돼 기존 OS와 호환이 쉽고 보안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 기업들은 DaaS 윈도우 서비스인 윈도우 365 클라우드PC 또는 애저 클라우드 기반의 데스크톱 '애저 버추얼 데스크톱(Azure Virtual Desktop)'에서도 윈도우11을 사용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에 적합한 기능도 추가됐다. 스냅 기능은 이메일을 작성하거나 문서 편집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창을 분할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능이다. 데스크톱 기능으로는 업무·게임·학업 등 용도에 맞게 PC 공간을 나누고 배경화면을 설정할 수 있다. 
 
윈도우 11은 사용자의 게임 환경도 개선했다. 자동 HDR 기능은 1000개 이상의 다이렉트 X 11 및 다이렉트 X 12 버전으로 제작된 게임을 HDR로 변경해 게임 화면을 개선했다.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 X·S에 처음 도입된 다이렉트스토리지 지원으로 게임 로딩 시간을 단축했다. 윈도우 11에 내장된 엑스박스 앱으로 PC 게임을 이용할 수도 있다.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윈도우 11을 통해 10억명이 넘는 윈도우 유저의 사용자 경험을 재설계했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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