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미디어광고업종에 대해 주가상승은 민영 미디어렙 도입이 가시화되는 시점부터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디어광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하고 최선호주로는 LG그룹 재편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GⅡR(035000)을 꼽았다.
송선재 연구원은 "신규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의 선정일정이 발표됐다"며 "다음달 중으로 공청회 개최를 통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위원회 보고를 통해 10월 중으로 의결되면 11월까지 신청공고가 나간 후 연내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하지만 의견조율이 난항을 겪으면 이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며 "실제 송출준비에 시간이 추가적으로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방송시작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단 신규 채널의 시장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시청자를 사로잡을 킬러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노하우와 자금력이 부족하고, 채널 인지도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기존 방송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민영 미디어렙 도입이 더 중요한 변수"라며 "미디어렙이 도입되면 지상파 방송사와 광고대행사는 시장규모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고 했다.
광고단가 결정이 시장 자율에 맡겨짐에 따라 황금시간대에는 입찰 경쟁을 통한 평균 단가가 상승하고, 비수기 시간대에는 광고단가가 인하돼 전체적으로 평균단가는 상승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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