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6명 신규확진·사흘째 2000명대…"접종률 높아, 재택치료 확대"(종합)
지난 7월7일 이후 94일째 네 자릿수
수도권 1651명 확진…전체의 77%
누적 사망자 2554명…치명률 0.78%
백신 1차 접종률 77.6%·접종완료 56.9%
재택치료…김 총리 "단계적 일상회복 대비"
2021-10-08 10:04:00 2021-10-08 10:04:00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76명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 수는 사흘째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의 첫발을 뗀다. 무증상·경증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 세부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76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2145명, 해외유입 31명이다. 지난 7일 집계된 2425명보다 249명 적고, 일주일 전 금요일(1일) 2485명보다도 309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 수는 사흘째 2000명대로 집계됐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6~7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일 2247명, 3일 2085명, 4일 1671명, 5일 1575명, 6일 2027명, 7일 2425명, 8일 217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94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651명(77%), 비수도권에서 494명(23%)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773명, 경기 753명, 인천 125명, 경북 77명, 충북 64명, 충남 59명, 경남 54명, 대구 45명, 부산 34명, 강원 32명, 대전 30명, 광주 25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울산 16명, 세종 10명, 제주 9명이다.
 
이날 집계된 총 진단 검사 건수는 15만1338건이다. 의심신고로 4만822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9만106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만2052명이 검사를 받았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269명으로 현재 3만333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77명, 사망자는 10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554명, 치명률은 0.78%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6187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3986만2414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77.6%다. 2차 신규 접종자는 71만173명, 누적 2차 접종자는 2922만187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자는 56.9%다.
 
이날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의 첫발을 뗀다. 우선 의료대응 체계 일부를 개편한다. 경증·무증상 확진자에 한해 재택치료를 실시할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재택치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감소하는 등 달라진 방역 여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택치료가 늘더라도 확진자의 건강관리나 치료를 소홀히 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76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2145명, 해외유입 31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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