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미국 현지 사업 점검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 지 8개월 만이다.
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정 부회장은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브 필드'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소파이 스타디움' 등을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야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 사진과 함께 "돔구장 견학 중"이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구장은 지난해 12억 달러를 들여 개장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이다.
정 부회장은 소파이스타디움 방문 사진과 미국 캘리포니아의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 버거 사진도 올렸다. 소파이스타디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있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로스앤젤레스램스와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홈구장이다. 오는 11월과 12월 방탄소년단(BTS)이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정 부회장은 신진 개폐식 돔구장 시찰을 통해 국내 스포츠 인프라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청라에 돔구장 건설에 관한 법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내년 미국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현지 사업 점검 차 출장에 나섰다"며 "야구장 운영과 관련한 장소들을 둘러봤으며 정확한 귀국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마트(139480)는 2018년 미국 현지 유통기업 '굿푸드 홀딩스'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진출했다. 굿푸드홀딩스는 현재 브리스톨 팜스, 레이지 에이커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뉴 시즌스 마켓, 뉴 리프 커뮤니티 마켓 등 5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자체 고급식료품점 PK마켓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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