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시행 일주일 동안 신청자가 총 837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30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상생소비지원금 개시 이후 1주일 동안 총 837만명이 신청 완료하는 등 국민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오늘(8일)까지는 출생연도 뒷자리 숫자에 따라 5부제로 운영되지만 내일부터는 출생연도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올해 10~11월 신용·체크카드를 올해 2분기 사용액보다 3% 이상 더 사용하면 증가분의 10%를 1인당 월 10만원(최대 20만원)까지 현금성 충전금(캐시백)으로 환급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예컨대 4~6월 카드 월평균 100만원을 사용한 사람이 10월에 153만원을 사용하면 100만원의 3%에 해당하는 3만원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환급해 주는 식이다.
정부는 카드 캐시백 시행 첫 일주일 동안 5부제로 신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1일에는 1·6년생, 5일에는 2·7년생, 6일에는 3·8년생 신청을 받았다. 이날은 5·0년생의 신청을 받고 있다.
5부제 신청이 끝난 이후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9곳 카드사 중 한 곳을 전담 카드사로 지정해 홈페이지·모바일앱 등 온라인과 콜센터, 오프라인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차관은 "상생소비지원금은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과 상생국민지원금에 이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상생 3종 패키지 중 하나"라며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회복 촉진이라는 상생소비지원금의 당초 목적이 원활히 달성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 수행과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30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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