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코오롱인더(120110)가 신성장 동력인 섬유와 소재의 생산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손영채 신한금융투자 차장은 12일 토마토TV '토마토랜드' 프로그램의 'UP&DOWN 추천주' 코너에 출연해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추천주로 꼽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화학·섬유 산업 전문업체다.
손 차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타이어코드(타이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와 석유수지(석유의 정제과정이나 석유화학공업의 부산물로 생기는 유분)의 수익성이 견고한 가운데, 신성장 동력의 공정개선과 제품군 확대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열에 강하고 튼튼한 방향족 폴리아마이드 섬유인 아라미드를 향후 5G와 전기차향 타이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기존 7500톤 규모의 생산 규모를 오는 2023년까지 1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19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증설 후 4000억원까지 증가할 예정이며, 해당 사업부의 가치가 1조원 이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소연료전지 내 전기발전장치 원가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막전극접합체(MEA) 공장을 수소모빌리티의 물량 증가를 대비해 증설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와 중국, 유럽 등 해외 지역 공급처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 부문 관련해선 "패션 부문의 4분기 최대 성수기 효과와 함께 브랜드 확장 효과가 본격화된다면, 실적과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현재 가격에서 매수 가능하다며, 목표가 12만원, 손절매가 8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1시35분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직전 거래일 대비 700원(0.77%) 하락한 8만9900원에 거래중이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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