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19일 원·달러 환율이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큰 그림의 하락세는 이어지겠지만 아직 글로벌 증시와 환시의 방향성이 불분명하고, 이틀 연속 13원 하락한데 따른 피로감이 누적돼 있다는 판단이다.
또 환율이 하락할때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 관련 대기 매수세 등이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은 글로벌 증시가 방향성을 잡을 때까지 원·달러 환율도 1100원대 중후반의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200원 테스트 이후 밑쪽 테스트가 나타나고 있으나 글로벌 증시와 환시의 방향성이 희미한 상황에서 환율도 추가 하락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예상범위는 1170~1180원.
우리선물은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1170원 하향 이탈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외환시장이 아시아 환시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의 지속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범위는 1168~1180원.
한편 역외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했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3.0~1174.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1개월물 중간값은 1173.5원으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85원을 감안할 때 18일 현물환종가 1174.2원에 비해 2.55원 내린 수준이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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