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이자부담 능력 커졌다
이자보상배율 4.97배..전년比 2.85배p 증가
2010-08-19 12:00:00 2010-08-19 17:09:0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채무상환 능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10년 상반기 이자보상배율'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552개사의 이자비용
은 5조664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7조6219억원 보다 25.69% 감소했다.
 
올 상반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28조1668억원으로, 전년의 16조1482억원 보다 74.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1000원 중 201원을 이자비용에 사용했다.
 
이자보상배율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 2.12배 보다 2.85배포인트 증가한 4.97배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자보상배율이 높
을 수록 채무상환 능력은 양호하다.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경영회사는 모두 43개사(전체의 7.79%)로 전년동기 38개사(전체의 6.88%) 보다 5곳이 늘었다.
 
 
한편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인 회사(무차입사 포함)는 465개사(전체의 84.24%) 전년 동기의 415개사(전체의 75.18%)보다 50개사가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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