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삼성증권은 21일
에코마케팅(230360)에 대해 1년째 이어진 실적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5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24.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에코마케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상승할 예정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하락해 시장 컨센서스(158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광고 부문 영업이익률은 47.3%로 예상돼 전분기 대비해서는 1%포인트 소폭 개선되겠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8.9%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며 “연결 계상 직후인 지난 6월 흑자 전환에 성공해 이익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던 안다르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제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기대만큼 판매량이 올라오지 못했고 이와 함께 광고 매출도 기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일리앤코는 미니 마사지기 ‘클럭’의 높은 기저 부담으로 수익성은 여전히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수익 증대에도 수익성은 전년동기 대비 저조해 감익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본사 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 인수, ‘그리티’ 및 ‘미펫’ 지분 투자, 신규 브랜드 런칭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로 외형 성장은 보여주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에코마케팅이 작년 하반기부터 근 1년째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특성상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초기 부담도 있지만 최근 ‘안다르’ 관련 노이즈 등이 불확실성까지 키운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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