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매출 11조8053억 '역대 최고'(상보)
2021-10-26 08:57:51 2021-10-26 08:57:51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3분기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1조8053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 순이익 3조3153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20% 올랐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영업이익이 4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4분기(4조4301억원) 이후 2년 반만이다. 
 
표/SK하이닉스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배경은 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D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을 높이고, 동시에 생산 비중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개선하면서 4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또 그동안 적자가 지속돼 온 낸드 사업이 흑자로 돌아섰다.
 
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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