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상장사들이 경기침체를 우려해 투자 시기를 늦추면서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 상반기 현금성자산이 작년 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중 비교 가능한 552개사의 올 6월말 현재 현금성자산은 모두 70조9522억원으로, 전년말
65조1446억원 보다 8.91% 증가했다.
현금성자산은 현금, 수표, 당좌예금 등 대차대조표상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단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소유하거나 기한이 1년 내 도래하는 금융상품)을 더해 산출한다.
이처럼 현금성자산이 증가한 것은 상장사들이 경기 침체를 우려해 투자를 줄인데다 실적 개선에 따른 현금성 자산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0조8486억원에서 42조4406억원으로 3.9% 증가했으며, 단기금융상품도 24조2960억원에서 28조5116억원으로 17.35% 늘어났다.
개별 기업별로는
현대차(005380)가 올 상반기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이 7조2747억원을 기록해 현금성자산 보유액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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