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테이팩스(055490)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2차전지 소재 업체라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이팩스는 전자소재용 테이프 사업에서 2차전지용 테이프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며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409억원으로 처음으로 400억원대로 진입했다"고 했다.
이어 "매출의 지렛대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률은 15.9%를 달성했는데, 이는 전분기의 14.4%, 전년 동기의 15.6%를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전자 소재용 테이프 매출 성장세에 주목했다.
그는 "작년 3분기부터 전자 소재 매출의 기여도가 50%를 넘어 긍정적"이라며 "4분기 전사 매출은 450억원으로 추정하는데, 그 중 전자 소재 매출은 25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테이팩스가 유사한 사업구조로 비교할 만한 기업이 제한적이라 현 주가가 단기 소외되고 있긴 하지만, 올해에 이어 내년에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실적은 매출 1978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순이익 240억원으로 추정하며 이는 올해 실적 추정치 대비 각각 27%, 30%, 24%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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