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위중증 460명 역대 최다에 '비상'…수도권 병상가동률 70% 돌파(종합)
위중증 환자 하루새 35명↑
사망 14명 발생…누적 3012명
백신 접종완료 12만명↑…접종률 77.2%
신규확진 2425명…주말효과 끝, 710명 폭증
2021-11-10 10:17:18 2021-11-10 14:42:26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가 460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현재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57.2%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병상 가동률은 70%를 넘어섰다. 정부는 이 수치가 75%를 넘어설 경우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방역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460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위중증 환자가 재원치료를 받고 있다. 종전까지 가장 많은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월 25일 434명이었다. 
 
위중증 환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381명으로 전체의 82.8%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60~69세가 136명(29.6%)로 가장 많았고 70~79세 130명(28.3%), 80세 이상 115명(25%) 순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50~59세 35명(7.6%), 40~49세 26명(5.7%), 30~39세 15명(3.3%), 20~29세 2명(0.4%), 10~19세 1명(0.2%) 순으로 조사됐다. 0~9세에서 위중증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4일 365명, 5일 382명, 6일 411명. 7일 405명, 8일 409명, 9일 425명, 10일 460명으로 연일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이들이 입원하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9일 오후 5시 기준 57.2%다. 총 1121개 병상 중 641개가 사용 중이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수도권의 경우 병상 가동률은 70.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인천 73.4%, 서울 71.3%, 경기 68.4% 등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인 75%에 근접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14명이 추가됐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6명, 70~79세 6명, 60~69세 1명, 50~59세 1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012명으로 늘었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5537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168만6843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1.2%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12만5011명, 누적 3962만6034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77.2%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2.7%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89.6%가 백신별 권장 횟수 접종을 마쳤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2425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2409명, 해외유입 16명이다. 확진자 수는 전날 1715명보다 710명 폭증했다.
 
이날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989명(82.6%), 비수도권에서 420명(17.4%)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967명, 경기 863명, 인천 159명, 부산 73명, 경남 60명, 충남 57명, 경북 36명, 전북 35명, 대구 33명, 충북 31명, 대전·강원 각 23명, 광주 2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울산 5명, 세종 4명 등이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460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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