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조기도입 움직임..이노와이어 등 '주목'
IBK투자證, 통신장비·기지국 업체 수혜 '기대'
2010-08-24 11:52:34 2010-08-24 19:05:3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트래픽 수용을 위해 4G 조기도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4일 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증하는 무선 데이터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전세계 상당수의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3G증설 보다 투하자본수익률(ROIC) 측면에서 더 효과적인 4G도입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은 20%에 미치지 못하지만, 통신서비스 사업들의 데이터 수용능력은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실제로 스마트폰은 일반 피쳐폰에 비해 데이터트래픽 양이 30배, 태블릿PC는 스마트폰의 10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은 4G 설비투자 시기를 1~2년 앞당기고 있는 현실이다.
 
일본이 4G투자를 선도하고, 유럽과 남미 등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4G 투자 역시 내년부터 시작해, 2012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인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장비업체 이노와이어(073490)와 기지국 관련기업 다산네트웍스(039560), 에이스테크(088800)가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노와이어는 국내 최고의 4G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완벽한 판매망 구축을 통해 시장성장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산네트웍스는 백홀(Backhaul) 장비 관련 매출이 올해부터 가시화되고, 에이스테크 역시 해외영업망을 토대로 차세대 기지국장비인 원격무선장비(RRH)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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