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요소수 4790리터 선제 공급…"두 달 운행 가능"
호주 긴급 수입 2만7000리터 중 일부 공급
2021-11-16 15:16:40 2021-11-16 15:16:40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지자체·민간 구급차 2740대에 요소수 4790리터를 선제적으로 공급한다. 요소수 4790리터는 지자체·민간 구급차가 두 달가량 원활히 운행할 수 있는 물량이다.
 
보건복지부는 호주에서 긴급 공수한 요소수 2만7000리터 중 4790리터를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지자체·민간 구급차에 공급한다. 이는 긴급환자 이송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다. 
 
보건소와 의료기관, 민긴이송업자들이 보유한 4294대 구급차 중 요소수 사용 차량은 2740대로 63.8%에 달하고 있다. 현재 경고등이 점등되는 등 요소수 용량이 적어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는 차량은 479대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민간구급차 관리 주체인 시·도를 통해 구급차에 요소수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요소수 10리터 보충 시 구급차의 월평균 운행 거리가 약 600~1000㎞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요소수 공급으로 두 달 이상 차질 없는 운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호주에서 긴급수입된 요소수 2만7000리터 중 4790리터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지자체·민간 구급차에 공급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출동 대기하는 구급차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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